5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시즌 타율 2할4푼3리에서 2할4푼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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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김민희 기자]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6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했고 팀은 난타전 끝에 결국 패했다.

3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좌익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5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3리에서 2할4푼으로 소폭 하락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양키스 선발 브랜든 맥카시를 상대로 93마일(약 150km)짜리 싱커를 그대로 바라보며 삼진으로 돌아섰다.

3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91마일(약 146km)짜리 커터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94마일(약 151km)의 싱커를 받아쳐 2루수 쪽으로 공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2루수 브랜든 라이언이 공을 한번 더듬었고 그 사이 추신수가 먼저 1루를 밟아 출루에 성공했다.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후속 타자가 우전 안타를 치며 3루까지 진루했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하지는 못했다.

6회 2사 주자 없는 네 번째 타석에서는 91마일(약 146km)의 커터를 받아쳤지만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7회 양키스의 바뀐 투수 델린 베탄세스를 상대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85마일(약 137km) 커브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1,3루 상황으로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여서 더욱 아쉬웠다.

추신수는 9회 2사 2,3루 상황이었던 마지막 타석에서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 데이비드 로버슨을 상대로 볼넷을 얻었다. 엘비스 앤드르수의 2타점 적시타 때 2루까지 진루한 그는 대주자 아담 로살레스로 교체돼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난타전 승부 끝에 양키스에 패했다. 5회말까지 4-1로 앞서갔지만 6회초에만 7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2점을 더 내줘 4-10으로 끌러가던 텍사스는 7회말 J.P.아렌시비아의 만루홈런으로 8-10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8회초 또다시 실점하며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고 결국 텍사스는 역전에 실패해 11-12로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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