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색 계'로 출연금지… 러브로망 '월만헌니시'로 활동 재개
뉴스 포털 신랑망과 화교용 통신 중국신문 등은 2일 당국의 '정치적인' 결정에 의해 억울한 희생양이 됐던 탕웨이가 러브로망 영화 로 스크린에 본격 컴백한다고 전했다.
해금된 탕웨이가 등장하는 는 인기 시나리오 작가 안시(岸西)가 두 번째로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안시는 작년 홍콩의 인기 남녀스타 정이젠과 린자신 주연의 로 감독 데뷔했다.
그는 등 수많은 히트작의 각본을 맡아 연애극의 '고수'라는 칭호를 받고 있어 이번 탕웨이의 신작도 크게 기대되고 있다.
탕웨이의 상대역으로는 홍콩의 '가신(歌神)'으로 불리는 베테랑 가수겸 배우 장쉐유가 캐스팅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전날 밤 탕웨이는 오랜 만에 베이징의 행사에 월드스타 장만위, 섹시배우 수치, 올림픽 다이빙 금메달리스트 궈징징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 복귀 신고식까지 마쳤다.
공백기간에 홍콩영화 출연을 염두에 두고 광둥어를 틈틈히 연마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부족한 영어 실력을 늘리려고 런던으로 날아가 2개월 동안 랭기지 스쿨까지 다녔다.
탕웨이는 거장 리안 감독의 로 도약한 정상급 자리를 내달 크랭크인하는 를 계기로 완전히 굳히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는 2007년 에서 파란만장의 시대적 운명에 휘말린 여대생으로 열연하면서 중화권은 물론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나신 장면과 격정적인 애정신이 물의를 빚자 는 중국에서 상영금지되고 히로인으로 나온 탕웨이도 덩달아 활동을 못하게 됐다.
타의로 1년여 동안 쉰 탕웨이는 활동무대를 보다 자유로운 홍콩으로 옮기기로 하고 특구정부에 영주권을 신청했는데 절차가 거의 완료돼 조만간 거류증을 발급받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