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색 계'로 출연금지… 러브로망 '월만헌니시'로 활동 재개

출세작 의 지나치게 선정적인 베드신이 사회문제로 비화하면서 중국 당국의 출연금지 처분을 받았던 미녀 배우 탕웨이(湯唯 29)가 활동을 재개했다.

뉴스 포털 신랑망과 화교용 통신 중국신문 등은 2일 당국의 '정치적인' 결정에 의해 억울한 희생양이 됐던 탕웨이가 러브로망 영화 로 스크린에 본격 컴백한다고 전했다.

해금된 탕웨이가 등장하는 는 인기 시나리오 작가 안시(岸西)가 두 번째로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안시는 작년 홍콩의 인기 남녀스타 정이젠과 린자신 주연의 로 감독 데뷔했다.

그는 등 수많은 히트작의 각본을 맡아 연애극의 '고수'라는 칭호를 받고 있어 이번 탕웨이의 신작도 크게 기대되고 있다.

탕웨이의 상대역으로는 홍콩의 '가신(歌神)'으로 불리는 베테랑 가수겸 배우 장쉐유가 캐스팅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전날 밤 탕웨이는 오랜 만에 베이징의 행사에 월드스타 장만위, 섹시배우 수치, 올림픽 다이빙 금메달리스트 궈징징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 복귀 신고식까지 마쳤다.

공백기간에 홍콩영화 출연을 염두에 두고 광둥어를 틈틈히 연마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부족한 영어 실력을 늘리려고 런던으로 날아가 2개월 동안 랭기지 스쿨까지 다녔다.

탕웨이는 거장 리안 감독의 로 도약한 정상급 자리를 내달 크랭크인하는 를 계기로 완전히 굳히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는 2007년 에서 파란만장의 시대적 운명에 휘말린 여대생으로 열연하면서 중화권은 물론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나신 장면과 격정적인 애정신이 물의를 빚자 는 중국에서 상영금지되고 히로인으로 나온 탕웨이도 덩달아 활동을 못하게 됐다.

타의로 1년여 동안 쉰 탕웨이는 활동무대를 보다 자유로운 홍콩으로 옮기기로 하고 특구정부에 영주권을 신청했는데 절차가 거의 완료돼 조만간 거류증을 발급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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