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앙상블리안
▶ 일리노이 대학 박사 동문으로 구성
▶ 31일 앙상블리안 하우스콘서트홀서 1차 연주
▶ 2021년 12월까지 대장정 이어가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일라이나이 트리오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전곡 시리즈에 도전한다.

앙상블리안 주최의 이번 일라이나이 트리오 공연은 31일 앙상블리안 하우스콘서트홀을 시작으로 12월 12일, 그리고 2021년 8월 14일, 11월 13일, 12월 18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피아노 트리오 전곡 시리즈를 이어간다.

일라이나이 트리오의 베토벤 피아노 전곡 시리즈는 베토벤이 직접 트리오로 편곡한 교향곡 2번과 7중주 두 곡을 포함한 총 14곡의 작품을 선보인다. 베토벤 편곡반을 사용하는 건 국내에선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베토벤, 조화와 균형을 찾아서’라는 부제의 이번 시리즈는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각각의 악기가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하나로 융합해 정점으로 어우러질 수 있는 하모니를 보여줄 예정이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박사 동문으로 구성된 일라이나이 트리오는 피아니스트 정혜연(국립 군산대 교수)을 비롯해 연주와 집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첼리스트 정승원, 건국대 겸임교수이자 앙상블리안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주경이 함께한다.

피아니스트 정혜연은 “교향곡 2번과 7중주 곡을 포함한 베토벤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트리오 곡 14곡 연주는 국내 최초의 시도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많은 분이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의 매력에 푹 빠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주경은 “연주자들끼리 오랜 시간 알고 지내와서 매 리허설을 즐겁게 진행하고 있는데 그런 밝은 기운들이 이번 연주에서 전달이 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첼리스트 정승원은 “일라이나이 트리오의 이번 첫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내년 2월 금호아트홀 연세 정기 연주회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31일 연주에서 일라이나이 트리오는 베토벤 피아노트리오 C단조 Op.1 No.3, B플랫장wh op.97 ‘대공(Archduke)’을 선보인다.

31일 연주를 시작으로 2021년 12월 18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이어지는 이번 연주회는 앙상블리안 홈페이지와 문화N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전석 2만 원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