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평창대관령음악제
▶ 98.6% 티켓 판매율 기록
▶ 22일 개막에 이어 25~26일 메인콘서트도 매진
▶ 메인콘서트 9개 중 7개 공연 전석 매진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평창대관령음악제(예술감독 손열음)가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지난 22일 평창 알펜시아 뮤직텐트에서 열린 개막공연에 이어 25~26일 2회의 메인콘서트가 연속 매진 사례를 이루며 성황리에 진행됐고, 26일을 기준으로 98.6% 티켓 판매율을 기록하며 7개의 공연이 매진됐다고 음악제 측이 28일 전했다.

지난 1일 티켓 오픈 첫날 예년 오픈일 대비 180% 정도의 판매율을 기록한 평창대관령음악제 메인콘서트는 22일 개막전에 이미 94% 이상의 티켓(9개의 공연 평균)이 판매되며 관심을 모았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그가 생전에 남긴 문구 ‘그래야만 한다!(Es muss sein!)를 주제로 오는 8월 8일까지 알펜시아 콘서트홀과 뮤직텐트, 강릉, 춘천, 삼척 등지에서 열리는 제17회 평창대관령음악제는 3회의 메인콘서트와 3회의 찾아가는 음악회, 4회의 마스터클래스(온라인 생중계)를 마쳤다. 이후 6회의 메인콘서트, 2회의 찾아가는 음악회, 3회의 마스터 클래스(온라인 생중계 2회, 강원에술고등학교 1회)를 남겨두고 있다.

예술감독 손열음은 개막공연에 앞서 무대에 올라 “코로나19로 준비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워낙 많아 오늘이 안 올 줄 알았다”며 “이렇게 귀한 걸음 해 주신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베토벤이 동경했던 프로메테우스 신화처럼 그의 음악이 오늘날 우리 모두에게 희망이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음악제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대관령음악제 운영실은 음악제 마지막 행사까지 관객, 연주자, 스태프 등 모든 참가자의 안전한 환경을 위해 대인소독기, 열화상카메라, 전자출입명부, 좌석간 거리두기 등 공연장 방역 등에 계속하여 철저하게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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