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다니엘스 그랑 컴플리케이션 회중시계[사진=필립스 공식 웹사이트]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세계의 유명 경매 사이트들을 보게 되면 종종 침넘어 갈 만큼 소장하고 싶은 물품들을 발견하게 된다. 역사적인 시계 걸작으로 평가받는 조지 다니엘스(George Daniels) 그랑 컴플리케이션 회중시계도 그중 하나다.

소더비, 크리스티와 함께 세계 3대 경매사인 필립스가 오는 5월11~12일(현지시간) 제네바의 라 리저브 호텔에서 진행하는 '제네바 워치 옥션'에서 핸드메이드 걸작 조지 다니엘스 그랑 컴플리케이션이 출품된다고 자사 웹사이트에서 밝혔다.

영국의 시계 제작자 조지 다니엘스는 1975년 저 유명한 코엑시얼 이스케이프 시스템을 발명해 시계 기술의 또다른 장을 열었다. 이후 1999년 스와치그룹이 이 코엑시얼 기술을 사서 오메가 무브먼트에 적용했다.

조지 다니엘스의 이 작품은 퍼페추얼캘린더, 레트로그레이드 데이트, 미닛리피터, 문페이즈 등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기능들이 밀집된 그랑 컴플리케이션의 명작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 시계는 조지 다니엘스가 죽은지 얼마후인 2012년 소더비 경매에 처음 등장해 91만4850 영국파운드(13억65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한편 이번 필립스 제네바 워치 경매엔 요절한 전설의 카레이서이자 F1 챔피언 아일톤 세나가 친구에게 제공한 롤렉스 데이토나(ref 16528)를 비롯해 코스모그라프 데이토나(ref 6263) '폴 뉴만 펜다', 롤렉스(ref 8171), 파텍필립 핑크골드(ref 1436), 파텍필립 퍼페추얼캘린더 크로노그래프(ref 1518), 바쉐론콘스탄틴 옐로골드 미닛리피터(데이&레트로그레이드 데이트) 등의 레어 워치들도 출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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