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스테이지원 (C)JC HUSSON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하피스트 엠마누엘 세송(Emmanuel Ceysson)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엠마누엘 세송 내한공연이 오는 8월21일(화)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된다고 (사)하피데이앙상블(이사장 곽정)이 24일 밝혔다.

하피스트 엠마누엘 세송은 열정적이고 파워풀한 연주, 그리고 수려한 외모로 ‘여성적인 악기’라는 하프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게 한 남성 비르투오조 하피스트다.

엠마누엘 세송은 2004년 USA 국제 하프 콩쿠르 1위와 특별상, 2006년 뉴욕 영 콘서트 아티스트 오디션 1위와 6개의 특별상, 2009년 ARD 콩쿠르 우승을 모두 거머쥐며 세계 하프계를 놀라게 했다. 파리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수석 하피스트, 런던 왕립음악원 객원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수석이자 메네스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 세송은 앙리에트 르니에, 마르셀 투르니에, 카를로스 살제도, 마르셀 그랑자니 등 20세기의 위대한 프랑스 하피스트를 키워냈던 프랑스 하피스트 알퐁스 하셀만의 작품을 비롯, 그의 제자였던 마르셀 투르니에의 ‘숲속의 샘을 향하여’, 르니에의 ‘환상적인 발라드’와 살제도의 ‘발라드’ 등 대표적인 솔로 하프 레퍼토리들로 하프 음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올해로 서거 100주년을 맞은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과 바흐의 프랑스 모음곡, 루이 다캥과 슈만의 작품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세송은 현대음악에도 거침없이 도전하며 독주악기로서 하프가 가진 매력과 하프의 가능성 모두를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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