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프랑스 농업식품산림부(MAAF)가 주최하고 소펙사 코리아가 주관하는 ‘제16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결선에서 김진범 소믈리에가 최종 우승자로 선정되었다.

11일(화) 강남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결선에서 김진범 소믈리에는 복잡하고 어려운 테스팅을 잘 소화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김진범 소믈리에는 와인에 입문한지 약 10년차로 현재 ‘다담’의 소믈리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한국 소믈리에 대회에 4번이나 도전해 이번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이다.

‘한국 최고의 소믈리에’ 자리에 오른 김진범에 이어 2위는 최준선, 그리고 박민욱, 김주용, 경민석 소믈리에가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최종 1위 수상자는 국내 최고 소믈리에로서의 명예뿐만 아니라, 2위 수상자와 함께 아시아 10개국의 최고 소믈리에들이 참여하는 ‘제3회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에 한국 국가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또한 대회 상위 5명에게는 프랑스 농업식품산림부와 보르도 아끼뗀 지역 프랑스 소믈리에 협회(UDSF B.A)에서 발급하는 인정서가 수여되며, 오는 9월 예정된 메독, 쌩떼밀리옹, 랑그독 등 프랑스 주요 와인 생산지역의 와이너리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결선은 지난 3월부터 약 4개월간의 대장정을 거쳐 최종 결선에 진출한 실력파 소믈리에 7인이 승부를 겨뤘다. 특히, 이번 진출자 중에는 역대 소믈리에 대회 수상자 3명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7명의 참가자들은 오후 1시부터 4시간 반 동안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포함한 와인 묘사 능력 △와인 서빙 및 고객 응대 서비스 능력 △와인과 음식 매칭 능력 등 소믈리에로서의 자질과 서비스 테크닉 등을 겨뤘다.

결선 심사위원장은 보르도 아끼뗀 지역 프랑스 소믈리에 협회(UDSF B.A) 명예 회장인 장 파스칼 포베르가 맡았다. 일반 심사위원으로는 서한정 한국와인협회(KWA) 초대회장, 김용희 한국소믈리에협회(KSA) 회장, 박준우 푸드 칼럼니스트 등 국내외 와인전문가 8인이 참여해 최고의 소믈리에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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