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C)Harald Hoffmann_DG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23)과 지휘자 정명훈(64)이 다시 만난다.

세계적인 두 거장의 협연은 오는 8월18~19일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 콘서트 ‘음악으로 하나 되는 곳’에서 접할 수 있다.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바쁜 연주자자 중 하나인 조성진은 8월18일 정명훈의 지휘로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황제’를 연주한다. 지난 1월3~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단독 리사이틀을 통해 전석을 9분 만에 매진시키며 그 인기와 명성을 확인시킨 조성진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롯데콘서트홀의 개관 1주년을 축하하는 주인공으로 참석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 한국에서 더 이상 조성진의 공연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클래식 팬들에게 이번 무대는 다시 한 번 뜨거운 티켓 예매 전쟁을 예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8월19일에는 정명훈의 지휘와 피아노 연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준비된다. 정명훈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첼리스트 송영훈이 베토벤의 삼중협주곡 C장조를 연주하며 세밀하면서도 풍성한 피아노 트리오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명훈 (C)Jean-Fran_ois_Leclercq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 콘서트를 위해 준비된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역시 다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조합으로 큰 기대를 갖게 한다. 전 세계에서 다채로운 활동으로 인정받고 있는 유수의 아티스트들과, 개관 후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섰던 서울시립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음악이 전하는 감동을 위해 특별히 결성되어 8월18~19일 대중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베토벤의 교향곡 ‘운명’을 조직적이면서도 정교한 하모니로 선보인다.

커티스 음악원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유시연, 전 서울시향 비올라 수석이었던 홍 웨이 황, 전 서울시향 첼로 수석, 부수석이었던 주연선, 이정란이 함께하고, 독주 및 앙상블로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는 문태국도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의 멤버로 참여한다.

티켓 예매는 20일 2시 롯데콘서트홀 빈야드 회원 대상, 21일 2시 일반회원 대상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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