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네트 '라이브라운지'에서 펜더 빈테라 텔레캐스터를 시연하고 있는 최우준
▶ 펜더 빈테라, 울트라, 어쿠스타소닉 시연
▶ “50년대 빈테라 스트랫은 솔로 연주, 60년대는 노래와 함께 연주하는 블루스 적합”
▶ “빈테라 텔레캐스터, 파워풀한 소리-중음역대가 이쁘게 연출”
▶ “어쿠스타소닉, 손이 작은 사람도 어쿠스틱 기타의 한계 잘 커버”
▶ “아메리칸 울트라, 노이즈로 싱글코일 픽업 꺼리는 사람에게 권장”
▶ 3월 7일(문래 재즈N)과 14일(용인 ‘카페 루캘’) 공연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사자(Saza) 최우준(42)이 펜더(Fender), 아이바네즈(Ibanez), 뮤직맨(Musicman) 기타 국내 유통을 총괄하는 기타네트(대표 박종호)를 17일(월) 방문해 펜더 기타 최신 모델을 시연했다.

윈터플레이, 웅산밴드 등의 기타리스트로 잘 알려진 Saza 최우준은 이날 펜더 빈테라, 울트라, 어쿠스타소닉 등으로 자신의 대표적인 스타일인 블루스록과 재즈 등을 연주했다.

최우준이 처음으로 시연한 기타는 펜더 빈테라 50년대와 60년대 스트라토캐스터다. 그는 미리 준비한 퍼즈페이스를 펜더 앰프에 연결해 지미 헨드릭스와 스티비 레이본 스타일, 로커빌리 및 다양한 슬래핑 등등 여러 스타일의 프레이즈를 강렬하게 연주하며 펜더 빈테라 만의 특장점을 체크해 갔다.

“펜더 빈테라는 전체적으로 빈티지 음색이라는 컨셉을 훌륭하게 잘 맞춘 것 같다”며 “빈테라 50년대 스트라토의 경우 특히 리어 픽업 쪽이 더 빈티지스러운 소리를 낸다”고 했다. 최우준은 또한 “50년대 빈테라 스트라토캐스터가 중음역과 고음역을 강조해 솔로 연주에 적합하다면 60년대 빈테라 스트라토캐스터는 저음역과 하이가 강조돼 노래와 같이 연주하는 블루스에 적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펜더 빈테라 스트라토캐스터를 시연 중인 최우준.
사자 최우준은 빈테라 텔레캐스터를 시연하며 “역시 빈티지 음색에 특화된 소리이며 록, 블루스 등등 모든 장르(올라운드)에 다 잘 어울리는 기타”라고 언급했다. 그리곤 “소리가 파워풀하고 특히 중음역대가 이쁘게 표현되는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최우준은 “여러 기타와 합동 잼을 하더라도 빈테라 텔레캐스터는 소리가 튀어 나오는 특유의 매력, 즉 어디서나 튀어 나오는 주파수대를 가져 존재감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최우준은 어쿠스틱과 일렉트릭을 합친 신개념 하이브리드 기타인 펜더 어쿠스타소닉 텔레캐스터에 대해선 “매우 신기하다”며 “픽업 소리도 잘 받고 공연장에서도 다른 악기들의 간섭을 덜 받고 소리를 잘 연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연주하기 편하고 너무 가벼운게 매력”이라며 “줄과 네크의 텐션이나 그 외 손이 작은 사람이 어쿠스틱 기타를 칠 때 느끼는 한계를 잘 커버해 줄 수 있는 기타”라고 특장점을 설명했다.

최우준은 “일렉트릭 기타에 익숙하지만 어쿠스틱엔 부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연주자라 해도 어쿠스타소닉 기타로 어쿠스틱을 사용한다면 최선의 선택이 될 것 같다”며 “하이엔드 넥감, 그리고 특히 마무리에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느껴질 만큼 피니시가 탁월하다”고 했다.

최우준은 마지막으로 아메리칸 울트라 스트라토캐스터를 시연하며 “잡음이 없어 사운드가 인상적인데, 특히 노이즈 때문에 싱글코일 픽업을 꺼려 하던 사람에겐 권장할 만한 기타”라고 했다. 그는 또한 “넥감에서도 비싼 느낌이 나는 기타로, 현대적인 스트라토캐스터를 원하는 사람에게 펜더 울트라를 추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자 최우준은 오는 3월 7일(토) 영등포 문래동에 위치한 재즈클럽 ‘문래 재즈N’와 14일(토) 용인 ‘카페 루캘(전호미 카페)’에서 공연 예정이다.

펜더 빈테라 스트라토캐스터를 시연 중인 최우준.
최우준이 펜더 어쿠스타소닉을 시연하고 있다.
펜더 아메리칸 울트라 스트라토캐스터를 시연하고 있는 최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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