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르셀로 질베르토 페이스북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보사노바 재즈를 만든 브라질 출신의 기타리스트/싱어 조앙 질베르토(Joao Gilberto)가 지난 6일(현지시각) 리우데자네이루의 자택에서 향년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그의 아들 마르셀로 질베르토(Marcelo Gilberto)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밝혔다.

브라질의 바이아 출신인 조앙 질베르토는 브라질 삼바 리듬과 미국의 재즈/팝을 결합한 보사노바 재즈를 만들어 낸 인물이다.

나일론 줄 클래식 기타로 재즈의 하모니와 코드 프로그레션, 프레이즈 등을 쿨의 장점과 결합한 그의 감미롭고 서정적인 연주 스타일은 보사노바 열풍을 몰고 오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질베르토는 1964년 색소폰 연주자 스탄 게츠, 작곡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등과 함께한 [Getz/Gilberto]로 그래미 상을 받았다. 이 앨범엔 그의 아내 아스트루드 질베르토(Astrud Gilberto)가 부른 ‘The Girl From Ipanema’가 수록됐는데 이 작품은 현재까지 수많은 뮤지션들이 리메이크하는 불멸의 명곡으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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