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BOSS) 공식수입원 코스모스악기(대표 민관기)는 지난 6일 테크니컬 기타리스트 유승범을 김세황에 이어 제2대 ‘BOSS KOREA’ 아티스트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유승범은 김세황과 더불어 보스 아티스트로서 각종 활동을 시작한다.
보스는 전 세계의 기타리스트들 대다수가 필수적으로 사용할 만큼 각종 기타 이펙터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보스는 특정 아티스트를 아이콘으로 내세우지 않는 마케팅을 펼치는데 한국에선 단 1명의 테크닉과 예술성을 겸비한 기타히어로만을 아티스트로 위촉하고 있다. 첫 번째 아티스트인 김세황은 현재 LA, 뉴욕 등 세계무대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승범은 어릴 때 교회의 음악교육 프로그램과 부모의 권유로 당시 유명 기타리스트 김도균을 만나 그에게 잠깐 기타 교습을 받았다. 이후 드림 씨어터, 스티브 바이 등등 수많은 밴드와 명 기타리스트들을 들으며 기타 테크닉 전반을 강화 자신을 업그레이드했다.
서울예대 졸업 후엔 배우 김재욱과 밴드 월러스(Walrus) 활동을 했고 신화 아시아 투어, 인피니트 월드투어 및 러블리즈, Supernova(초신성), 걸스데이, 원더걸스, 거미, 문희준, 존박, UV 등등 숱한 라이브 편곡 및 세션을 담당했을 뿐 아니라 불후의명곡2, 프로듀스 101, K-팝 스타의 편곡 및 세션과 노라조의 Rockstar, Gaia의 작곡을 맡기도 했다.
한편 유승범은 지난 7일 ‘USB’라는 이름으로 강렬한 헤비메틀에서 발라드까지 총 6곡을 담은 첫 음반 ‘COLOR of LIFE’(스콘 엔터테인먼트 발매)를 발표했다. 여기엔 곡을 직접 연주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반주만으로 된 2트랙을 추가해 아마추어 기타애호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김도균은 유승범에 대해 “피킹과 비브라토 등등 테크닉 전반이 매우 탄탄한 기타리스트”라며 “음악전반이 컴퓨터 중심인 현 시대에서 트랜지스터 이펙트를 넘어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살아나는 멋진 소리(톤)를 발견해 더욱 좋은 연주를 들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제 유승범은 BOSS 플래그십 멀티 이펙터 GT-1000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유승범의 보스 GT-1000은 업계 최고 레벨의 초고음질 샘플링 레이트 96kHz, AD/DA 변환 32비트 내부 연산 32비트 floating-point(부동소수점)로 처리하는 고속/고성능 기타 이펙트 프로세서다. 멀티 이펙트가 갖추어야 할 기타 소리 만들기에 중요한 요소인 앰프시뮬레이터 섹션도 COSM에서 AIRD로 리뉴얼해 더욱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고 전용 어플리케이션으로 PC에 유선연결, 무선으로 태블릿 PC에 연결해 더욱 쉽게 소리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동급의 타 제품들에 비해 아담한 사이즈와 직관적인 조작성/편의성, BOSS다운 견고함도 돋보인다. 또한 세계적인 기타리스트의 기타 음색이 업데이트되는 웹사이트 ‘보스 톤 센트럴’에서 토토(ToTo)의 기타리스트 스티브 루카서, 테크니컬 기타리스트인 알렉스 허칭스, 마티 프리드먼 등이 직접 만든 ‘즉시 사용 가능한’ 음색을 다운로드 받아 연주할 수 있고 그들의 독특한 소리도 분석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