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사자로 나오는 이동욱이 매회 세련된 수트와 멋진 손목시계를 착용하고 등장해 화제를 몰고 있는데, 3회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도깨비 3회에서 선후배 저승사자들이 병원에 앉아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제일 윗 기수인 대장 저승사자 이동욱이 신참 저승사자들의 인사를 받는 장면인데, 이때 이동욱이 찬 시계가 잠깐 노출된다.
올 블랙에 ‘바’ 인덱스 패턴으로 세련미를 주고 3시 방향에 태그호이어 로고와 9시 방향 스몰 세컨드가 위치한 이 시계는 태그호이어 까레라 1887 CAR2110이다. 브레이슬릿과 스트랩 두 가지로 출시되었는데, 이동욱이 찬 것은 스트랩 모델로 브레이슬릿보다 더 젊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까레라 1887 라인은 태그호이어의 상위 기종으로 태그호이어가 오랜 시간동안 많은 금액을 들여 개발한 첫 자사 무브먼트인 칼리버 1887을 탑재한 모델이다. 태그호이어 설립자인 에드워드 호이어가 1887년에 특허를 낸 오실레이팅 피니언을 포함해 모두 320여개의 부품이 사용되었고 이러한 역사성을 기념하기 위해 모델명도 ‘1887’로 정한 것이다. 시쓰루백을 통해 시간당 2만8800회 진동하는 1887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으며 100m 방수력에 파워리저브는 50시간이다.
도깨비 첫 방에선 이동욱이 태그호이어 모나코(스티브 맥퀸 모델)를 착용했고 이번 3회에선 태그호이어 까레라 1887를 착용하며 ‘이동욱시계=태그호이어’라는 등식을 만들어가고 있다. 다음 방송에선 이동욱이 또 어떤 모델을 차고 나올지 궁금해진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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