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화면 캡처
정경미가 KBS 2TV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희극 여배우들'에서 7년째 열애중인 윤형빈을 고소하겠다고 했다.

무대에 선 정경미는 "윤형빈을 고소하고자 합니다. 난 요정이 아닙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정경미는 "저는 데뷔하자마자 윤형빈과 열애를 시작했습니다. 윤형빈은 저에게 국민요정이라는 칭호를 제 의사와 상관없이 붙여줬고, 2만 명의 안티 팬도 함께 줬다"고 억울한 심정을 밝혔다.

정경미는 "시청자들은 저를 국민 요괴, 국민 요강으로 불렀고 윤형빈은 버라이어티에서 승승장구했으며 저는 늘 원망만 해왔다"고 토로했다.

울분을 토하던 정경미는 급기야 "'해피투게더' 신봉선의 자리를 차지하기 전까지 윤형빈과 결혼을 잠정 보류하겠습니다"라며 폭탄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러자 윤형빈은 자신의 트위터에 "제 결혼은 '해피투게더' PD님 손에 달렸다"는 재치 있는 글을 남겼다.

이날 허안나는 "개그우먼을 하는 동안 절대 남자를 만나지 않겠다"라고 했고, 박지선은 "나는 못생긴 여자가 아니다. 외모로 웃기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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