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처자식 딸린 유부남… 억울해 말하는 것"

사진=스포츠한국 DB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자신을 총각이라고 속인 정치인과 동침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몇 년 전 변호사 출신으로 피부가 깨끗하며, 지난 지방선거에 당선된 한 정치인과 데이트를 즐기고 잠도 잤다"고 말했다. 김부선은 "(그 정치인이) 분명 총각이라고 말했는데, 알고 보니 처자식 딸린 유부남이었다"고 했다.

김부선은 "그래도 실명을 거론하지는 말라. 그가 가진 권력으로 나를 괴롭힐 수 있다. 끝까지 말하지 않으면 너무 억울해 지금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한 지역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정치인 L씨 인터뷰 기사에 '김부선'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네티즌이 "거짓말로밖에 안 보인다. 나한테 총각이라고 했잖아"라고 쓴 댓글이 달린 것에 주목하고 있다.

L씨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12일 언론 인터뷰에서 "김부선씨와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적은 있다. 그 자리에서 김씨가 했던 말들이 신뢰가 가지 않아 그 이후에는 다시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애마부인' '말죽거리 잔혹사' 등의 영화에 출연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