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 현재 임신 13주째

배우 조한선이 내년 결혼과 동시에 아기아빠가 된다.

조한선은 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과 함께 예비신부의 임신소식을 전했다. 조한선은 “지난달 30일 기사(스포츠한국 10월30일자 3면 ‘조한선, 1월9일 전격 결혼’ 단독 보도 참조)가 났는데 사실이다. 내년 1월 9일 이 자리에서 결혼한다. 원래 여자친구와 군대 갔다와서 결혼하려고 했는데 좋은 일이 생겨서 서두르게 됐다. 예비신부가 현재 임신 13주째이다”고 밝혔다. 조한선은 이어 “부산에서 영화를 촬영하는 도중 여자친구에게서 임신 소식을 들었다.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조한선은 급작스럽게 기자회견을 연 이유에 대해 “결혼준비를 좀 더 진행한 후 발표를 하려고 했는데 기사가 나 버렸다. 결혼 준비 사실은 소속사 매니저들도 한 두명밖에 몰랐다. 예비신부한테 피해가 갈까봐 그동안 노출을 꺼려온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조한선과 웨딩마치를 울리는 예비신부 정씨는 조한선보다 2세 연하의 미술대 대학원생으로 알려져 있다. 조한선은 정씨를 2년 전 친구의 소개로 만나 오랜 만남을 가졌다. 조한선은 예비신부에 대해 “내 어머니와 많이 닮았다. 내가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머니에게 많이 의지하는데 그 친구에게도 의지한다. 착하고 마음씨가 고운 여자다. 태어날 아이가 신부를 닮았으면 좋겠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조한선은 양가 부모님에게 결혼 승낙을 받은 스토리도 전했다. 그는 “여자친구 부모님을 찾아가 ‘죄송하다. 제 불찰로 이런 일이 생겼다’고 말씀드리니 20초간 정적이 흘렀다. 제일 힘들었던 순간이다. 이제는 많이 응원해주신다”고 말했다.

조한선은 내년 초 결혼과 함께 대학원 학업을 마치면 곧바로 군입대를 할 예정이다. 또 최근 촬영을 끝낸 영화 의 내년 초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