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마음 확인장면 촬영 에정
팬 몰릴까 스태프에 시간·장소 함구령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왼쪽)와 구혜선
배우 이민호와 구혜선이 청계천에서 기습 데이트를 갖는다.

두 사람은 서울 중구의 청계천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극본 윤지련ㆍ연출 전기상)의 데이트 장면을 촬영할 예정이다. 청계천이 사람들로 붐비는 것을 감안해 늦은 밤이나 새벽에 촬영이 이뤄질 전망이다.

의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데이트 장면이다. 청계천의 야경이 아름다워 데이트 코스로 꼽히기 때문에 촬영 장소로 결정했다. 중요한 장면인 만큼 예쁜 그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 제작진은 최근 야외 촬영 장소에 팬들이 대거 몰리는 상황을 고려해 서울 인근의 촬영을 자제해왔다. 그러나 두 사람의 오붓한 데이트 장면이 담기는 만큼 심사숙고 끝에 청계천으로 이동해 촬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얼마전 일산에서 야외 촬영시 팬들과 주변의 구경꾼들이 한꺼번에 몰려 안전사고를 우려해 촬영을 접어야 했다. 청계천도 사람들이 많은 곳이어서 제작진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서 이날 데이트 장면의 촬영 일정을 비밀에 부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는 지난 26,27일 방송에서 각각 19.5%(이하 TNS미디어리서치), 25.9%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민호는 '나쁜 남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벼락스타'로 꼽힐 정도다. 그러니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에 팬들의 관심이 클 터. 제작진은 팬들이 운집할 것을 우려해 스태프에 함구령을 내렸다.

두 사람은 이번 청계천 데이트 장면 이후 급진전된 관계를 보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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