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성부른 인기폭풍 꽃미남' 김준 알고보니..
■ KBS 2TV '꽃보다 남자' F4멤버 송우빈 역
'PD수첩' 예쁜 남자 열풍에 소개된 이색 경력 소유자
3인조 그룹 티맥스 래퍼… 오디션 거친 첫 연기 '열심'

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lalala@
사진=이춘근기자 bestime@sportshankook.co.kr
이런 경우를 두고 '될 성 싶은 떡잎'에 비유할 수 있을까.

김준은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ㆍ연출 전기상)의 'F4'로 불리는 꽃미남 4인방의 멤버 송우빈을 맡고 있다. <꽃보다 남자>의 리더 이민호가 드라마 한편으로 벼락스타에 오른 것만큼 김준 역시 폭발적인 인기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방송 1회 만에 자발적인 팬카페가 만들어졌고, 20명으로 출발한 회원이 단 사흘 만에 1,000명으로 불어나는 현상을 경험했다. 김준의 꽃보다 아름다운 미모 때문일까? 김준은 이미 오래 전 꽃미남 기대주로 조명을 받은 적이 있다.

김준은 2006년 MBC 시사 프로그램 < PD수첩 >이 '예쁜 남자 열풍'을 보도하며 꽃미남으로 소개가 됐었다. 당시 김준은 일반인의 신분으로 잘 생긴 얼굴 때문에 겪는 에피소드 등을 공개했지만 이슈를 만들지는 못했다.

김준은 <꽃보다 남자>를 만난 뒤 '만개'했다. 앞서 < PD수첩 >은 꽃미남으로 자라는 떡잎 시절을 보여주었던 셈이다.

김준은 "어릴 때부터 길거리나 케이블 방송에서 꽃미남으로 자주 지목받았죠. 낯을 가리는 성격 때문에 < PD수첩 >에서처럼 앞에 나설 일은 별로 없었어요. 오히려 주위에선 제 조용한 성격 때문에 잘 생겼다고 생각하지 않고 무서워하는 것 같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김준은 연기 경력이 전무한 아이들 그룹의 가수다. 2007년 데뷔한 3인조 그룹 티맥스(T-MAX)에서 랩을 맡고 있다. 드라마의 오프닝 타이틀 <파라다이스>도 부른데 이어 래퍼 실력을 살려 극중 내뱉는 감탄사도 직접 만들었다. 극중 우빈이 대사 도중 읊는 추임새인 "요, 요, 요" 같은 것이 그렇다.

김준은 "대본에는 그런 것들이 없었는데 대사 중에 추임새를 넣으면 저를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해봤어요. 벌써부터 유행어처럼 많이 따라하더라고요"라며 신기해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높은 인기를 실감하지 못하는 듯 보였다.

김준은 <꽃보다 남자>의 오디션을 통해 연기 첫 발을 내딛었다. 수 차례에 걸친 다양한 오디션 끝에 'F4'에 마침내 합류했다. 배우들간의 조화까지 고려한 '삼고초려'의 오디션으로 김준 역시 합격을 뉴스를 통해 들었다.

김준이 맡은 우빈은 부동산 재벌의 자제로 'F4' 사이를 조율하는 속 깊은 면모를 지녔다. '사랑보다 우정을 먼저 챙기는' 매력남이다. 극중 이민호와 구혜선이 사랑을 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메신저 같은 역할이다. 김준은 어릴 적 해적판 만화책을 봤던 기억을 되살려 우빈을 실제화 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준은 "아무래도 연기 경험이 저보다 많은 (이)민호나 (김)범이에게 조언을 받고 있죠. 연기는 할 때마다 어렵고, 제가 부족하다는 걸 느껴요. 조금이라도 시청자들이 우리 드라마에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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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9/01/21 07:06:10   수정시간 : 2020/02/07 19: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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