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려오는 기자들, 너무 무서웠다"

지난해 12월 성폭행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이재원이 당시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방송에서 심경을 밝혔다.

이재원은 케이블채널 tvN의 'ENEWS'의 '폐기처분'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무죄가 되건 유죄가 되건 언론에 나올수록 더 악화가 된다고 생각했다. 그 당시 기자들이 몰려오는 상황이 너무 무서웠다"며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이 왜곡 보도돼 너무 힘들었다"며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것이 처음으로 방송에 제 목소리가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하고 싶다. 어떻게 보면 이 일은 한 사람의 인생이 걸려있는 문제다"며 "최근 대인기피증까지 생길 정도로 사람 만나는 것을 가능한 피하고 싶다"고 전했다.

tvN 측은 "이재원이 사건의 정황과 고소에 나선 A양과의 관계에 대해 밝혔다. 또한 맞고소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상세히 전했다"고 밝혔다.

이재원이 출연한 'ENEWS'의 '폐기처분'은 9일 밤 9시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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