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에 출연하는 비앙카 모블리(19)가 명예훼손 혐의로 네티즌들을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한 네티즌은 최근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경찰이 발송한 참고인 출석 요구서를 공개했다. 이 네티즌이 공개한 출석 요구서에 따르면 모 경찰서 수사과 사이버범죄수사팀은 지난 11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해당 네티즌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이 네티즌은 비앙카가 한 남성과 포옹하고 있는 사진 등 두 장의 사진을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네티즌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알기로는 모두 17명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뉴욕 경찰인 비앙카 어머니가 고소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비앙카로부터 고소를 당해 경찰조사를 받은 다른 네티즌은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10월경 디시인사이드의 갤러리 게시판에 신원불상의 네티즌이 올린 비앙카의 사진을 다운받은 후 '이 사진이 무슨 사진이냐'는 질문으로 다시 사진과 함께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면서 " 패널들의 재미있고 코믹한 사진들을 그 동안 몇 번 보아온 터여서 '그냥 게시판에 올려도 괜찮겠지' 했던 저의 불찰이 공인인 비앙카에게 큰 누를 끼쳤다"고 사과했다.

그는 "비앙카의 사진을 인터넷을 통해 널리 유포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린 것은 결코 아니다"면서 "지금은 잘못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어머니가 한국계인 비앙카는 부산 토박이 이상의 부산 사투리를 구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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