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이 팬들이 차려준 생일상에 눈물을 글썽였다.

한예슬은 19일 인천항 근처에서 SBS 월화드라마 (극본 설준석ㆍ연출 강신효)의 야외 촬영 중 팬클럽 회원 100여명이 준비한 26번째 '깜짝 생일파티'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한예슬은 바쁜 촬영 일정에 쫓겨 생일임에도 불구, 미역국은 커녕 식사도 제대로 못한 채 새벽부터 촬영에 임했는데 팬들이 현장까지 직접 찾아와 노래와 선물을 안겨주자 말문을 잇지 못했다. 한예슬의 생일을 지켜본 스태프들은 "한예슬의 예쁜 눈에 이슬이 맺히니 더욱 예쁘다"며 축하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촬영 장소는 타짜들이 모여 화투를 치는 속칭 '하우스'였다. 한예슬은 도박장에서 화투패를 돌리다 졸지에 생일파티를 열게 된 셈이다. 한예슬은 "도박판에서 생일파티를 벌인 연예인은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이라고 활짝 웃었다.

한예슬은 이날 촬영을 마친 뒤 강신효 PD 등 제작진과 동료 연기자들과 따로 모여 생일 축하 겸 의 시청률 대박 행진을 기원했다. 는 22일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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