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미팅 2천여 명 열광 속에 끝나

탤런트 윤은혜가 19일 오후 3시 일본 도쿄 나카노 선플라자홀에서 생일파티를 겸한 팬미팅 'Birthday'를 열고 2천여 명의 일본팬들과 만났다.

생일인 10월 3일보다 약 보름 앞서 일본 팬들과 함께 한 이번 행사는 당초 일본팬들을 한국에 초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일본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일본에서 직접 개최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무대 양쪽에서 비누방울이 날아오르는 가운데 검은색 드레스의 윤은혜가 등장하자 장내는 큰 박수와 함께 귀엽다는 탄성이 쏟아졌다. 윤은혜는 "만나서 너무 기쁘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자"며 일본에서 인기 절정의 가수 다이고(DAIGO) 흉내까지 곁들여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커피프린스 2호점'으로 꾸민 특별무대에서 토크쇼가 진행한 윤은혜는 CF삽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노래 '샐러드 기념일'을 들려주고 올해 5편의 TV광고에 출연한 뒷 이야기를 들려줬다.

다시 보고 싶은 명장면 베스트5가 영상과 함께 발표됐으며, 질문 코너에서는 팬과 댄스 대결을 펼쳐 행사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또 일본의 인기 여성듀오 키로로의 히트곡 '나가이아이다'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직접 불러 박수를 받았다.

생일축하 노래와 함께 케이크를 받은 윤은혜는 "너무 기분이 좋다. 일본 나이로 10월 3일 24살이 된다"고 밝혔고, 팬들은 노래와 함께 라이트로 하트 모양을 빚어내 축하했다.

윤은혜는 기념 사진 촬영과 악수회를 가진 후 "좀더 편한 신발을 신고 오는건데 후회가 된다. 정말 다리가 아파 피곤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 다시 올 때는 편한 신발로 오겠다. 선물이 10상자가 넘는다고 들었는데, 어서 호텔에 가서 뜯어 보고 싶다"며 "일본에 오는 걸 좋아하는데 꼭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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