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나라·여사부일체 야외촬영 많아 구슬땀

배우 송일국과 정시아가 찜통 더위에 가발과 '전쟁'을 시작했다.

최근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가운데 각 드라마들의 야외 촬영신이 많아 배우들이 진땀을 빼고 있다. 송일국과 정시아도 각기 드라마 속에서 가발을 쓰고 등장해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중이다.

송일국은 KBS 2TV 새 수목 미니시리즈 (극본 최완규, 정진옥ㆍ연출 강일수)에서 고구려 대무신왕 무휼을 표현하기 위해 긴 가발을 선택했다. 송일국은 중국 쓰촨성 일대에서 진행된 대규모 전투신을 촬영하면서 길게 늘어뜨린 머리카락을 살짝 동여맨 헤어스타일로 장수의 모습을 드러냈다.

송일국은 머리 전체를 감싸는 가발 대신 일명 '붙임 가발'을 사용했다. 이는 자신의 머리카락에 인조 모발을 붙인 것. 하지만 중국의 사막 일대 한 가운데서 이 헤어스타일을 유지한 채 촬영을 이어가 더위와 한바탕 싸움을 벌여야만 했다.

정시아 역시 마찬가지다. 정시아는 최근 케이블 영화채널 OCN 에서 여고생 역을 맡아 롱 뱅 헤어스타일로 깔끔한 인상을 주고 있다. 여고생이기 때문에 앳된 모습을 연출하는 것은 물론 신비로운 이미지까지 보여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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