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 그룹 거북이의 터틀맨 임성훈이 애도 물결 속에 영면에 들어갔다.

4일 오전 11시30분부터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교 병원에서 있었던 영결식은 거북이의 멤버 지이와 금비를 비롯해 유가족과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하게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지이는 “죽는 순간까지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했다.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원망하지 않는다.

한 가정의 아들이자 가수이자 회사의 경영자로서 한 순간도 부족함이 없었기 때문이다. 음악적 재능과 따뜻한 인간애로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해 주셨기에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며 고인을 기렸다.

임성훈의 시신은 경기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됐다. 곧바로 옮겨진 유해는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됐다.

임성훈은 2일 오전 9시30분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2002년 거북이로 데뷔했으며 등의 노래를 발표했다. 유족으로는 어머니, 형, 남동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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