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온에어'서 톱스타 오승아 역

배우 김하늘(30)이 드라마 촬영 도중 후배 한예원에게 물벼락을 끼얹은 것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SBS 수목드라마 '온에어'(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서 도도한 톱스타 오승아 역을 맡은 김하늘은 최근 후배 연기자 한예원에게 물을 끼얹는 장면을 촬영했다.

극중 한예원이 맡은 후배 배우 체리가 예의 없고 당돌한 태도를 보이자 거침없이 독설을 퍼붓고 그것도 모자라 물벼락을 끼얹는 장면의 촬영에 나선 것. 다행히 단 한 차례의 NG도 없이 촬영을 마쳤지만 극에 몰두한 한예원은 촬영이 끝나고 펑펑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김하늘은 "대본에 나온 대로 촬영에 임했지만 한예원에게 무척 미안했다. 특히 예원이가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그나마 NG없이 촬영이 돼 미안함을 덜었다. 물벼락을 맞는 연기가 쉬운 게 아닌데 신인 배우임에도 참 잘 소화한 것 같다"고 밝혔다.

공동 수상이라는 이유로 연말 시상식장을 박차고 나가버릴 정도로 안하무인인 톱스타 오승아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고 있는 김하늘은 "계속해서 이기적이고 독한 모습을 보여드려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시청자들께서 내숭 없는 승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봐주셔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승아를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당부를 전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