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매니저 위해 공연서 깜짝 이벤트

코믹 듀오 노라조가 7년지기 매니저에게 특별한 선물을 건넸다.

노라조는 23일 대학로에서 진행된 에서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은 매니저 이상헌 실장을 대신해 그의 피앙세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노라조의 멤버 조빈은 "결혼 날짜를 잡았지만 아직 정식으로 청혼을 못했다고 하더라다. 그래서 팬들과 함께 이벤트를 꾸며줬다"고 말했다.

이상헌 실장과 예비 신부는 4월26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이 실장은 집안 사정으로 인해 결혼식을 미룬 채 살았고 이로 인해 내내 예비 신부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노라조는 이 실장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 주기고 결정하고 콘서트를 시작하기 전 팬과 '깜짝 쇼'를 준비했다. 노라조의 조빈은 이 실장이 아내에게 쓴 편지를 대신 읽고, 이어 이 실장이 영상으로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 팬들도 예비신부에게 장미꽃을 던지며 이벤트를 도왔다.

이 실장은 "이날 정말 감동했다. 많이 울었다. 노라조 멤버들과 팬의 배려에 무척 감사한다. 반려자에게도 잊지 못한 추억을 선물한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하다"고 말했다.

노라조는 콘서트를 마친 후 4월 3집 앨범을 발매해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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