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의 인기코너 '1박2일'이 인터넷 만화로 재탄생된 가운데, 만화를 그린 네티즌이 제작 비화를 공개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한 네티즌의 손에 의해 탄생된 만화의 제목은 '상근이의 일기'. '1박2일'의 마스코트 상근이를 주인공으로 여섯 멤버인 강호동, 김C, 이수근, 은지원, MC 몽, 이승기에 대한 각각의 에피소드를 코믹한 시각으로 그린 만화다.

만화를 그린 네티즌 '죽은나비'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상근이의 일기'를 그리게 된 배경을 밝혔다.

그는 "네티즌 '별똥별'님이 제작한 MBC 의 인터넷 만화가 '상근이의 일기'를 탄생시킨 원동력"이라면서 "만화 '무한도전'뿐만 아니라 '상근이의 일기'도 또 다른 웃음을 줄 것이란 확신이 들어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죽은나비'는 이어 '상근이의 일기'에 나오는 여러 캐릭터들의 특징도 자세히 설명했다.

'허당 승기'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끈 이승기에 대해서는 "반듯한 이미지 때문에 그리기 가장 힘든 캐릭터였다"면서 "입 아래 그려 넣은 보조개가 포인트"라고 말했다.

'은초딩' 은지원은 "초기 캐릭터에서 얼굴형과 눈을 조금 변형시켰다"면서 "예전의 꽃미남 이미지 때문에 캐릭터를 설정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MC이자 여섯 멤버의 맏형인 강호동에 대해서는 "얼굴의 볼살과 웃을 때 생기는 새우눈이 인상적"이라며 "카리스마와 함께 내공이 느껴지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그는 글 말미에 "'1박2일'을 통해 고생하고 추억을 쌓아 가는 멤버들의 모습이 아름답다"면서 '1박2일'과 함께 '상근이의 일기'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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