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소 악녀'가 8일 오후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네티즌 사이에서 일명 '아찔소 악녀'로 불리는 이는 8일 케이블 채널 Mnet의 에 출연한 미모의 여성 출연자다. 이 여성은 이날 방송에서 수위 높은 막말과 소위 여우짓으로 출연진과 제작진은 물론 시청자조차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이 여성은 흡사 가수 보아와 옥주현을 닮은 외모에 털털한 성격으로 출연진과 제작진의 관심을 끌었지만 프로그램이 시작되자 180도 돌변한 태도를 보여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킹카와 대화를 나누는 다른 여성 도전자의 말을 가로막으며 공개적으로 비웃는 것은 애교 수준에 불과했다. 그는 "6시 이후에 밥을 먹는 게 말이 되냐" "딱 남자 없게 생겼다" 등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없이 뱉어내 상대 도전자를 아연실색케 했다.

하지만 '킹카'에게는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자" "보는 순간 마음에 들었다"라고 말하는 등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여 제작진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재미있던 점은 킹카로 출연한 남성이 이 여성의 모습에 매료돼 눈길을 떼지 못하며 깊은 호감을 보였다는 것이다.

방송이 나간 뒤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재미를 위해서라지만 방송에서 막말을 일삼는 모습은 너무했다" "마음이 고와야 여자라는 말을 실감했다" "도를 넘어서는 방송 행태에 불쾌함만 더해간다" 등의 네티즌 의견이 올라왔다.

은 킹카(남자) 또는 퀸카(여성)와 다수의 출연자가 서바이벌 식으로 데이트를 벌여 커플 선정을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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