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Enews '미공개 취재파일 After' 출연

지난 1999년 자전적인 성 체험을 담은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를 출간해 세간에 파란을 불러일으켰던 배우 서갑숙(46)이 방송에서 "'성 에세이집'을 낸 일을 후회한다. 다시는 똑같은 일을 저지르고 싶지 않다"며 심경 고백을 했다.

서갑숙이 공개적으로 '성 고백서'에 대한 후회의 의사를 밝힌 것은 책이 출간된 후 이번이 처음이다.

서갑숙은 케이블 채널 tvN의 Enews와의 인터뷰에서 "그 책은 나에게 감당하기 힘든 아픔의 시간을 주었다. 내게 책 출간 이후의 8년은 마치 80년과 같았다"며 "시청자들이 제발 지나간 이미지를 지워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갑숙은 전 남편이자 탤런트인 노영국에 대해 "자녀 교육 얘기 외에는 서로 사생활에 대해 묻지 않는다. 하지만 서로 행복하길 바란다"며 근황을 전했다.

서갑숙은 KBS 드라마 '장녹수', '서울 뚝배기' '학교2', MBC 드라마 '초록빛 모자', '?c방 각하', SBS '이 부부가 사는 법'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SBS 대하 사극 '연개소문'에서 미실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편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는 서 씨가 여자 친구와 한 남자를 상대로 한 혼음과 9시간에 걸친 마라톤 정사 등 성 체험을 적나라하게 묘사해 출간 당시 극심한 외설 논쟁에 휩싸인바 있다.

서갑숙의 고백은 17일 밤 9시 tvN Enew '미공개 취재파일 After'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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