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미스코리아 진 궁선영의 근황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16일 케이블채널 tvN < ENEWS >는 '신상정보유출'을 통해 고려대 사회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궁선영의 최근 모습을 전했다.

궁선영은 1994년 KBS 드라마 로 데뷔한 뒤 여러 드라마의 출연을 거쳐 예능 프로그램 MC, 라디오 DJ로 활동하던 중 소리없이 자취를 감춰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서울시립대와 동국대 등에서 사회학개론을 강의한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미스코리아 출신 대학 강사'로 한 차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날 방송은 '다시 보고 싶은 미스코리아 스타 1위'라는 설문에서 1위에 오른 궁선영을 만나기 위해 그가 출강하고 있는 한 대학을 찾았다.

궁선영은 인터뷰에서 "현재 박사논문을 준비하고 있으며 틈틈이 사회학개론 수업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말했다.

그는 갑작스런 연예계 은퇴에 대해 "하고자 하는 바가 따로 있었다"면서 "목표을 이루기 위해 공부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궁선영은 사회학을 공부하는 이유를 묻자 "사회에 내 뜻을 전달할 수 있는 지식이기 때문"이라면서 "사회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방송은 설문을 중심으로 1977년 미스코리아 진 김성희(2위), 라디오 DJ로 할동하고 있는 한성주(3위), 1994년 미스코리아 출신인 김예분(4위), 1988년 미스 유니버스 2위 장윤정(5위) 등의 근황도 소개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