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조성민의 재혼 보도와 관련해 그의 전 부인인 탤런트 최진실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 도중 전 남편 조성민에게 쓴 편지가 네티즌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편지는 지난 5월 최진실이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하다 쓴 '조성민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글이다. 이 글은 짧은 결혼 생활의 아쉬움과 아이들에 대한 걱정, 그리고 이젠 남남이 된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진실은 "짧았지만 한때는 우리도 행복한 부부였다. 이젠 서로의 잘잘못은 그만 따지기로 하자"며 글을 시작했다.

최진실은 "당신(조성민)에게 딱 하나 바라는 게 있다. 떳떳한 두 아이의 아빠로 (야구선수로) 재기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최진실은 글 말미에 "두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자. 그리고 누가 먼저 재혼하더라도 진심으로 축하해주자"며 글을 맺었다.

한편 여성 월간지 퀸 10월호는 조성민이 2005년 7월 세 살 연상의 심모씨 재혼했으며, 심씨는 2003년 조성민과 최진실이 이혼문제로 갈등을 겪을 당시 '조성민의 여인'으로 지목된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조성민은 최진실과 2004년 9월 합의 이혼했다.

일부 언론은 최진실 측근의 말을 인용해 "최진실이 조성민의 재혼 상대가 심씨라는 사실에 적잖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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