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는 13일 오후 10시 10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 접대부 고용 논란’에 대해 심경을 고백했다.
정준하는 “먼저 너무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나에 대한 너무 왜곡된 표현에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내가 여성 접대부를 고용하고 불법적인 영업을 했다는 얘기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정준하는 “나는 지분을 가진 경영진이 아니다. 나는 얼굴 마담으로 영업을 도와준 것뿐이다.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업소를 찾고 영업과 홍보에 도움을 줬을 뿐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해명했다. 정준하는 여성접대부 고용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다. 일부 업소에서 여성 접대부를 고용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우리 가게와는 상관없는 일로 생각했다. 만약 내가 여성접대부 고용에 관련됐다면 어떻게 방송활동을 할 수 있겠느냐”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정준하는 처음 여성접대부 논란이 불거진 사이버테러와 관련해 절대 자작극이 아님을 강조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준하는 “이제 결혼과 아이를 생각해서 술집 관계된 일을 정리하려고 하던 순간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 내가 방송에서 술집에 대한 얘기를 자주 했기 때문에 불거진 일이라 생각한다. 후회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준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발뺌하려는 것이 아니다. 가계 일을 통해 어느 정도 이익을 얻었기 때문에 만약 불법적인 것이 있다면 책임을 질 것이다. 하지만 여성접대부와 관련해 내 도덕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는 일은 정말 속상하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현재 출연하고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 에 대해 “은 가족 같은 사람들이다. 하차여부는 제작진의 뜻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