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어색하다" "CG에만 신경쓴듯" "스토리 빈약" 등 반응
김종학 PD "2회부터는 극의 재미에 탄력 붙을 것" 자신

제작기간 3년에 총 400억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MBC의 블록버스터 드라마 에 다소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는 11일 첫 방송에서 20.4%라는 시청률을 기록해 방영 전부터 이어진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화 속의 사신인 현무, 백호, 청룡, 주작을 재현한 현란한 CG를 선보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못지 않은 영상도 선보였다. 또한 드라마 전체의 웅장한 스케일을 예고하는 듯 예고편을 통해서도 화려한 CG의 영상을 소개했다.

하지만 첫 방송을 본 시청자 대부분이 "연기가 어색하다" "CG에만 너무 신경 쓴 것 아니냐"는 다소 실망스러운 반응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기존의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현란한 CG는 눈에 띄지만 스토리가 빈약하다는 지적도 했다.

여러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상상력만 앞세운 만화 같다" "드라마가 CG로만 때우려는 듯하다" "배우들의 연기가 생각보다 너무 어색하다"는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한 문화평론가는 인터넷 매체 기고문을 통해 "400억대의 조악한 게임 영상물"이라며 혹평을 일삼기도 했다.

하지만 또 다른 네티즌은 "이제 첫발을 내딛었을 뿐"이라며 "와 같은 성급한 여론몰이는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김종학 PD는 제작발표회 당시 불거진 이 같은 지적에 "건국신화 이후 고구려 시대를 담을 2회부터는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된다. 극의 재미와 흡인력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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