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탤런트 출신 이애정(20)이 6일 뇌종양으로 스무 살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고 이애정은 지난 해 7월 두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뇌종양 진단을 받고 서울대 병원에서 두차례 수술을 받은 후 그동안 시골에서 투병 생활을 했으나 1년 만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한채영의 아역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애정은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중이던 1999년 어린이 교육드라마 '어린 왕자'로 연기를 시작했으며, 지난해까지 '베스트 극장' '전설의 고향' '카이스트' '가을 동화' '보고싶은 얼굴' 등에 출연했다.

2006년에는 한양대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해 뇌종양 진단을 받기 직전인 6월까지 연극 '윤동주와 헤어져'에 참여했고, 이후 EBS TV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 MBC TV '주몽' 등에서 꾸준히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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