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라이브 공연 통해 '가창력 논란' 만회할게요."

8일 방송된 SBS '음악공간'에서 선보인 라이브 무대로 가창력 논란을 불러일으킨 '미로밴드'가 논란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미로밴드'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한국아이닷컴과의 통화에서 "네티즌들 사이에 가창력과 관련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가창력 논란과 관련해서는 앞으로의 라이브 공연을 통해 만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로밴드'가 검색어 1위에 오른 것 때문에 여기저기서 전화를 많이 받았다. 좋은 일로 순위에 오른 것이 아니라 안타깝다"며 "하지만 멤버들이 논란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정말 미친 듯이 연습을 해서라도 이후 좋은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미로밴드 측은 "보컬인 미로가 공중파 첫 무대에 선다는 이유로 매우 긴장을 한 것 같다. 리허설 당시에는 노래를 잘 불렀는데 막상 본 무대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선보이지 못했다. 특히 대중적으로 너무 잘 알려진 너바나의 노래를 좋은 모습으로 공연하지 못 해 더 큰 비판을 받은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미로밴드'는 개그맨 서세원의 아들 미로(22·본명 서동천)와 쌩(22·구상모), 재환(20·황재환) 등 3인으로 구성된 밴드. 8일 SBS '음악공간'에서 미국 록그룹 너바나의 노래 '스멜스 라이크 틴 스피릿'('Smells like teen spirit)을 라이브로 선보였다가 네티즌들로부터 '가창력이 부족하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각 포탈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올랐다.

한편 '미로밴드'는 이후 홍대 라이브 클럽 공연 및 공연 위주의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설명='미로밴드' 멤버들. 재환, 미로, 쌩(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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