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비 닮은 외모, 똑 부러진 말솜씨 화제

"기대는 했지만 예상은 못했어요."

2007 제 51회 미스코리아대회 진(眞)의 영예에 빛나는 이지선(24·서울 진·미 파슨즈대학교 3)양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지선양은 미스코리아 진의 가능성을 기대했냐는 질문에 "솔직히 기대는 조금 했다. 하지만 예상은 못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미의 사절로서 착실히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준비하고 또 유니버스 대회에 나가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선양은 미국 뉴욕에 위치한 파슨즈대학교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하는 재원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꿈꾸고 있다. 미스 서울 진에 당선됐을 당시부터 가수 아이비를 닮은 외모와 깔끔하고 똑 부러진 말솜씨로 화제를 모은바 있다.

이지선양은 진에 호명됐을 당시 심정에 대해 "선이 된 은주한테는 미안한 얘기지만 최종 후보 2명이 남았을 때 내 이름이 불리는 순간 굉장히 기뻤다"며 "이하늬 선배로부터 왕관과 함께 축하한다는 인사를 받아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18명의 1차 통과자 인터뷰에서 한미 FTA에 대해 70점을 주고 싶다며 정부 당국자에게 자국민 보호 대책을 요구한 것에 대해 "특별히 FTA에 관한 답변을 미리 준비한 것은 아니다. 워낙 중요한 사안이라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미스코리아대회 기간 동안 함께 했던 소중한 친구들과 내일이건 모레건 꼭 만나 회포를 푸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지선양은 대회 합숙 기간 중 서울진이라는 이유로 타 후보들로부터 견제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합숙 초반에는 적응이 되지 않아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합숙 중반이 되고 서로 친해지면서 그런 어려움은 없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너무 감사 드린다.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는 1년 동안 미스코리아로서 활동하며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미스코리아 선=조은주 (23·제주 선·연세대 대학원) △미스코리아 선=박가원(21·서울 선·한국예술종합대)△미스코리아 미 한국일보= 이재아 (20·LA 진·UC Irvine) △미스코리아 미= 김주연(24·경북 진·숭실대) 유지은(22·서울 미·경기대) 이진(20·서울 선·연세대)

▶ 2007 미스코리아 대회 수영복 화보 1

▶ 2007 미스코리아 대회 수영복 화보 2

▶ 2007 미스코리아 대회 수영복 화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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