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43) 전 앵커가 SBS 라디오(103.5MHz)의 '라디오 전망대' 진행을 맡아 방송에 복귀한다.

오는 30일 라디오 개편에 맞춰 SBS 라디오의 정통시사 프로그램 '라디오 전망대'의 김신명숙에 이어 백지연이 새로운 진행자가 된 것.

백지연은 "올해 정말 많은 뉴스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고, 가장 큰 대한민국의 사건인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에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게 부담이 느껴진다"며 "많은 사람들이 정치를 싫어한다고 이야기하면서도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정치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드물지 않나 생각한다. 어떻게 진행해야 될지 고민이다"고 밝혔다.

이어 "2년 동안 방송 밖에서 자연인으로 방송을 들여다 볼 기회를 가졌는데 이런 모든 것을 담아 달라진 시각으로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BS 전망대' 연출을 맡은 이영일PD는 "매일 새벽 손석희 아나운서와 백지연 앵커가 시사를 주제로 펼칠 불꽃 튀는 진행대결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많은 청취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백지연은 198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MBC '뉴스데스크'를 다년간 진행하며 카리스마를 보여준 여성 앵커로 이후 '우리시대'와 '뉴스 Q', '토크쇼 백지연의 백야'등을 진행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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