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개그프로그램 의 인기코너 '사모님'에 출연한 개그맨 김철민(23)이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12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김철민은 11일 오전 1시께 서울 망원지구대에서 술에 취해 30여분 동안 경찰관들을 밀치고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철민이 택시를 타고 집이 있는 서울 망원동으로 갔으나 집을 찾지 못하자 택시기사가 김씨를 인근 지구대에 내려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984년생인 김철민은 서울 중앙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2004년 MBC 를 통해 데뷔했다.

고교 1학년 때까지 촉망받는 축구 선수였던 김철민은 팀내 복잡한 사정으로 선수 생활을 접고 개그맨의 꿈을 키웠다.

김철민은 오랜 무명시절을 거치다 의 '사모님' 코너에서 '김기사'로 출연하며 2006년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시트콤 부문 남자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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