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유진의 팬들이 잇달아 동료를 떠나 보낸 그를 격려하고 나섰다.

정다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10일 소유진의 미니홈피에는 소유진을 격려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소유진의 팬들이 유니에 이어 정다빈까지 목을 매 숨지자 두 사람과 각별한 사이였던 소유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대부분이었다. 소유진은 돈독한 사이를 유지해왔던 가수 유니와 정다빈이 연이어 세상을 떠나자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 한 팬은 소유진의 미니홈피에 “당신의 모든 것을 팬들과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라”며 소유진을 다독였다. 이 외에도 “안티팬이 있는 것처럼 당신을 사랑하는 팬이 있다” “아무리 아픈 일이 있어도 엉뚱한 생각을 하면 안 된다” 등의 글이 올랐다.

소유진은 지난 해 7월 정다빈과 함께 절친한 가수 박혜경의 콘서트를 찾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소유진의 측근은 “연이은 친한 동료의 사망 소식에 소유진이 큰 충격을 받았다. 주변에서도 소유진의 심리 상태가 염려돼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소유진은 정다빈의 사망 소식을 듣고 10일 오후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 병원을 찾았다.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정다빈의 장례식장에 들어선 소유진은 큰 충격을 받은 듯 넋이 나간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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