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첫날 밤 아내가 내 쌩얼을 보고 깜짝 놀라더라고요"

새신랑 윤종신(38)이 신혼 생활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윤종신은 지난 17일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의 녹화에 참석해 아내 전미라와 결혼한 후 연애 시절과 달라진 점에 대해 공개했다.

윤종신은 "연애시절 단 한 번도 쌩얼(맨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는데 첫날밤 내 맨 얼굴을 보고 아내가 조금 놀라는 기색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진행자인 유재석은 "윤종신씨는 방송 후 전미라씨와 데이트가 있으면 메이크업을 지우지 않는다"고 덧붙여 출연진의 폭소를 자아냈다.

윤종신은 여기에 한술 더 떠 "아내와 방귀는 언제쯤 트고 지내는 것이 좋은 지 고민이다"라며 전미라 앞에서 방귀를 처음 뀐 날 민망했던 사연도 밝혔다.

한편 이날 함께 출연한 김장훈은 "윤종신씨가 아내 사랑이 극진하다 보니 장인, 장모님에 대한 배려심도 크다. 하루는 나보고 지방 투어 때 꼭 군산을 포함시키라고 당부했다. 이유를 알고 보니 윤종신씨 장모님이 군산에 살고 계시더라"고 말해 윤종신의 처가 사랑이 얼마나 지극한지 입증했다.

윤종신, 김남주, 설경구 등이 출연해 '가족의 발견'을 주제로 토크 홈런왕을 뽑은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26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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