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와는 좋은 선후배… 기재된 사실은 오해

고수, X파일 관련 "조윤희에게 미안"
조윤희와는 좋은 선후배… 기재된 사실은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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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파일' 대상 연예인은 1,500명?
 • 네티즌들 '인권침해' 무감각
 • 'X-파일 파동' 연예인들 "법적대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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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 X파일' 네티즌들의 반응은?
 • 포털 등 '연예인 파일' 확산방지 조치
 • 日 언론 'X파일' 대대적 보도 "한류 끝?"

 • 연예인 'X-파일' 유포 파문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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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기획 "1차 자료 유출 죄송"
 • '연예 X파일' 관련기자 "우리도 피해자다"

탤런트 고수가 '연예인 X파일'과 관련해 인터넷 개인 팬카페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고수는 24일 오후 포털사이트 다음카페 '고수곁의 천사수(www.cafe.daum.net/kosu)`에 '연예인 X파일에 대한 고수의 입장표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고통받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과 함께 팬들도 자신과 함께 해줄 것을 부탁했다.

고수는 "요즘 연예인들에 관한 문서로 인해 불거진 팬들의 오해와 관련해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문을 연 뒤 "저뿐 아니라 다른 연예인분들도 어떠한 특권을 누리기를 바라지 않는다. 하지만 한 인격체로서 모든 사람들이 누려야하는 기본적 권리는 보호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서 안의 내용이 좋고 나쁨을 떠나 그런 자료들이 만들어졌다는 것 자체에 대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떠도는 소문들을 문서화해 사람들로 하여금 기정사실화하게 한 것은 연예인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너무나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분노했다.

그는 "저도 그 문서를 보게 됐다"고 밝히고 "지금까지 저와 관련한 왜곡된 기사나 소문에 침묵해왔던 이유는 건드려봐야 커지고 말싸움이란 풍선으로 결국에는 터져 서로에게 상처만 남길 것이라는 생각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도 침묵할 수 있었지만 많은 연예인들과 가족 그리고 관계자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이상 침묵은 상처로 남을 수 있을 것 같아 이러한 입장을 밝히게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번 문서에서 자신과 관련돼 구설수에 오른 조윤희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전했다.

그는 "열심히 자기 일을 하고 있는 분이 문서에 기재된 허위사실로 인해 고통받고 계실 것을 생각하니 동료이자 선배로서 마음이 아프다"면서 "조윤희와 저는 좋은 선후배관계로 문서에 기재된 내용은 사실이 아닌 오해이며, 이번 일로 조윤희의 활동에 지장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조윤희에 대해 안타까움을 숨기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유상우기자 swryu@newsis.com



입력시간 : 2005-01-2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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