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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색성야(食色性也)] 거세? 잘려야 사는 남자 2
"제가 잘렸다가 붙은 남잡니다! 만지고 싶으면 50불씩…."

이성주
술만 마시면 아내를 강간했던 존 웨인 보비트(John Wayne Bobbite)! 그 덕분에(?) 아내에게 자신의 성기를 잘려야 했던 보비트! 여기까지만 보면, 한 남자의 종말을 보는 듯 했으나 인생은 언제나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닌가? 그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보비트씨, 사람들 때문에 미치겠죠?"

"미치다 뿐입니까? 길거리를 나가면 사람들이 내 거기만 쳐다본다니까요. 멀쩡하게 잘 움직인다고 해도 계속 거기만 보니까 미치겠습니다."

"그럼 사람들에게 멀쩡하게 잘 움직인다는 걸 보여주면 어떨까요?"

"예?"

성기접합수술을 받은 지 1년이 지난 어느 날 보비트를 찾아온 포르노 제작업자가 하나의 제안을 하게 된다.

"사람들이 궁금해 하잖아요. 당신은 자기 거시기 멀쩡한 걸 보여줘서 좋고, 우리는 돈 벌어서 좋고, 보비트씨 수술비도 많이 들었다는데, 어때요?"

술주정뱅이 퇴역군인이 포르노 스타로의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그의 첫 작품 ‘안 잘린 존 웨인 보비트’는 그렇게 세상에 나오게 된다.

"보비트씨, 이거 지금 난립니다, 난리! 애마나 젖소 다 제치고 렌털 순위 1등입니다! 팬들도 보비트씨 물건이 잘렸었지만 건재하단 사실을 확인하고 기뻐하고 있습니다."

"흠흠, 제가 좀 건재하죠."

"어떻게, 다음 작품 계약은…."

"다음 작품이요?"

"에이, 딱히 할 일도 없으신 거 같은데…, 팬들의 저 열화와 같은 성원이 들리지 않습니까? 그리고 막말로 이만한 돈벌이가 어딨습니까?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땡길 수 있을 때 확 땡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첫 작품 '안 잘린 존 웨인 보비트'의 흥행은 보비트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분기점이 된다.

"그래, 이것도 운명! 연기에 내 혼을 불사르겠어!"

본격적으로 포르노 배우의 길을 걷겠다고 선언한 보비트는 제일 먼저 자신의 '물건'에 대한 업그레이드에 들어가게 된다.

"대중은 언제나 새로운 걸 찾지. 언제까지 잘린 걸로 먹고 들어가는 배우가 돼서는 안 돼! 뭔가 탐미적이고, 그로테스크한 연기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커야 해."

1년 전에 잘렸다가 붙은 페니스를 다시 수술대에 올린 보비트! 그렇게 성기확대수술을 받고 찍은 작품이 바로 ‘프랑켄 페니스(Frankenpenis)’였다. 이 작품도 나름 흥행에 성공하게 된다. 그 뒤 보비트는 남자 스트리퍼로 활약하게 되는데….

"제가 바로 잘렸다가 붙은 남잡니다! 만지고 싶으면 50불씩…."

이렇게 자신의 잘렸던 페니스를 생계전선의 최전방에 내세우던 보비트! 그런 그에게 신(?)이 찾아오게 된다.

"그래, 내 거시기가 잘린 건 포르노를 찍으란 게 아니야. 이건 신이 내게 내린 계시인 거야!"

신의 계시(?)를 받은 보비트는 목사가 되겠다며 이제껏 자신을 세상에 알린 잘린 페니스를 팬티 속으로 감추게 된다. 그러나 이도 잠시 잠깐뿐이었다. 보비트는 이후 신을 버리고 잡역부, 리무진 운전사, 바텐더 등등을 거쳐 업소 여자들과 함께 애리조나로 사라지게 된다.

이런 걸 두고 새옹지마라 해야 할지, 아니면 일장춘몽이라고 해야 할지. 어쨌든 보비트는 온 몸을 던져 우리에게 몇 가지 교훈을 안겨줬다. 부부 강간은 명백한 범죄이며, 만약 잘리게 되더라도 붙일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교훈 말이다. 단 9시간의 고통스런 수술시간과 5만 달러에 달하는 수술비는 각오해야 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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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8/09/04 07:06:24   수정시간 : 2013/04/25 11: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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