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이 '예비 아내' 김지수가 다른 남자와의 결혼을 꿈꾼다면 이해할 수 없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김주혁은 23일 낮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영화 (감독 정윤수ㆍ제작 주피터필름) 제작보고회에서 "현재 여자친구가 영화 속 설정처럼 결혼 뒤 또 결혼을 하겠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김주혁은 " '이 영화를 선택할까 말까' 고민했을 때와 비슷할 것 같다. 결국 이 영화에 출연을 했으니…뭐라고 말할지…"라고 잠시 망설이다 이내 단호한 입장을 내놨다.

김주혁은 "영화 속에 어떤 장면이 있는데 아마 여기 계신 남자들도 다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놈'과 월요일과 수요일에 부부관계를 맺고, 나와는 다른 요일에 맺는다는 말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해할 수 없었다. 지금도 이해할 수 없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로 만든 것이다. 이날 제작보고회 역시 결혼식처럼 진행이 됐다. 호텔의 예식장 입구에 '신랑 노덕훈, 신부 주인아'라며 영화 속 배역 이름을 적은 안내판과 웨딩 사진을 설치했다.

김주혁과 손예진은 실제로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갖춰 입고 결혼식처럼 입장을 하고 축가의 시간, 기념 촬영 시간을 갖기도 했다.

는 10월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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