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파워' 보여줄게!… 6년만에 돌아온 강철중… '크로싱''아버지와…'애끓는 부정
'여풍'엔 못당할걸~ '흑심모녀'등 세대초월 폭소탄… '무림여대생' 신민아의 액션!

▲크로싱
'맨(Man)영화'와 '걸(Girl)영화'가 6월 한국 영화계를 쌍끌이한다.

6월에는 7편의 한국 영화가 대거 개봉된다. 지난 4,5월 영화계의 부진을 만회하려 듯 배우 설경구의 영화 (감독 강우석ㆍ제작 KnJ엔터테인먼트ㆍ이하 강철중)와 김선아를 앞세운 (감독 김상만ㆍ제작 보경사) 등 그 면면도 화려하다.

6월 한국 영화계는 남녀의 콤비 호흡보다 거친 매력과 부정(父情)을 다룬 '맨영화'와 우먼 파워로 똘똘 뭉친 '걸영화'로 인기몰이에 나선다.

# 맨(Man)이 왔다!

은 '맨 영화'의 선두주자다. 거침을 뛰어 넘어 투박함과 무모함의 극치를 달리는 '강동'서 '강'력반 '강'철중이 6년 만에 돌아왔다. 이번 작품은 한국 영화의 전성기를 연 강우석이 감독이 한국 영화 재건을 목표로 만들어 한층 의미가 크다.

▲무림 여대생
은 지난 2002년 개봉된 영화 의 스핀오프격 작품이다. 의 관계자는 "은 검사 강철중을 주인공으로 한 가 개봉된 바 있다. 이번 작품은 의 주인공인 형사 강철중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영화 (감독 김태균ㆍ제작 캠프B)과 (감독 이무영ㆍ제작 이이필름)은 아버지의 뜨거운 사랑이 덧입혀진 작품이다. 탈북자를 소재로 해 화제를 모은 은 가족을 위해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어야 했던 용수(차인표)의 애끓는 이야기를 담았다.

는 15년 만에 아들을 찾아 온 태수(김상중)와 이런 아버지가 마뜩찮은 건성(김흥수)를 통해 가족의 사랑을 재조명해보는 작품이다.

# 걸(Girl)도 있다!

걸영화는 제목에서부터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긴다. 로 이어지는 제목에서는 영화의 색이 분명히 드러난다. 세 작품에 등장하는 주요 여배우만 8명이다.

배우 김선아가 3년 만에 선보이는 에는 각 세대를 대변하는 여성들이 총집합했다. 30대 미경(김선아) 40대 봉순(이경실) 60대 이만(나문희) 20대 은지(고준희)가 떼인 곗돈을 스스로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은 코믹함과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안겨준다.

는 요즘 대세라 할 수 있는 '드메 신드롬'(연상녀-연하남 커플)을 다룬다. 3대에 걸친 모녀가 한 남성을 사랑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가볍게 그려진다.

은 전설로만 전해지던 무림의 기대주 소휘(신민아)가 무림의 위기를 극복해 과는 과정을 담는다. 지난 2001년 영화 서 무술 소녀로 분했던 신민아가 차에 받혀도, 망치가 머리위로 떨어져도, 소주를 사발 채 마셔도 끄떡없는(?) 무림 여대생의 모습을 맛깔나게 소화해 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