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호 감독 라이온게이트사의 신작 '캐인과 린치' 연출 유력

배우 김민이 연이은 남편의 희소식으로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민의 남편인 이지호 감독이 라이온게이트사의 신작 (Kane and Lynch) 연출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라이어티 칸 데일리 22일자는 “이지호 감독이 케인의 연출을 고려 중이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이지호 감독이 현재 라이온게이트사와 연출 협상 가운데 있다. 현재 거론 중인 두 개의 시나리오 중 하나가 이 감독의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지호 감독이 현재 연출을 고려중인 는 최근 게임 유저들을 열광시킨 비디오게임을 극화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에이도스(Eido)에서 IO 인터랙티브가 만든 게임으로 폭력적이고 혼란스러운 두 남자의 여정을 담고 있다.

케인은 문제를 일으켜 쫓겨난 용병이고 린치는 약물중독에 의한 정신병자로 두 사람의 변덕스러운 파트너십이 재미를 더한다.

이지호 감독은 최근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포레스트 휘태커 외에도 케빈 베이컨, 사라 미셀 겔러, 와타나베 켄 등이 출연하는 (The Air I Breathe)로 할리우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유명 게임을 영화화한 이번 작품의 연출까지 결정된다면 할리우드 내 그의 입지도 더욱 확고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에는 유명 프로듀서인 애드리안 아사카리에와 다니엘 앨터이 합류한 것도 또 다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등의 작품을 합작했으며 최근에는 10월 개봉이 예정된 영화 에서 프로듀서로 나섰다.

이지호 감독은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유명 금융인 아버지를 뒀으며 미국 코네티컷 웨슬리안 대학과 뉴욕대학 그리고 이스라엘에서도 영화를 공부했다.

2000년 선댄스 영화제 단편 영화 부문에 (A Nursery Tale)을 발표하면서 할리우드에서 촉망 받는 감독으로 인정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백지영과 긱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으며 지난 2006년 4월 배우 김민과 백년가약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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