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톱스타 50여명 비밀 선상파티

‘쉿, 스타들만 모여라!’

5일 제 10회 부산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톱스타 50여 명이 이날 부산에서 비밀 파티를 개최한다. 이들은 개막식이 끝난 8시께 부산영화제에서 개최하는 개막 파티에 참석한 후 수영만에 띄운 페리호로 자리를 옮겨 그들만의 파티를 가진다. 이날 선상 파티는 스타에 영화 제작자, 감독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하는 영화인들만의 행사로 제 10회 부산영화제 개막과 부집행위원장에 위촉된 안성기를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처럼 스타들이 펼치는 선상 파티는 칸영화제 등 세계 영화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있는 행사로 눈길을 모은다. 그러나 국내외 취재진은 물론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돼 ‘그들만의 파티’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 영화관계자는 “국내외 톱스타들과 영화인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아무에게도 방해 받고 싶지 않아 부득이하게 선상 파티를 준비했다”며 “수영만에서부터 보트까지는 요트를 타고 이동할 계획으로 철저한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파티에는 개막식에 참석한 한석규, 강수연, 차태현, 황정민, 박신양, 김래원, 조인성, 손태영, 김강우, 박건형, 천정명, 류승범, 하지원 등 톱스타들이 모두 참석할 에정이다.


부산=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입력시간 : 2005-10-0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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