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 ⓒKBO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막내구단' KT 위즈가 2020시즌 KBO 시상식을 독차지했다.

KT는 30일 오후 2시 임페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MVP, 신인왕을 싹쓸이한 데 이어, 퓨처스리그 상까지 합해 총 10개의 타이틀을 석권했다.

가장 중요한 MVP와 신인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MVP에는 로하스가, 신인상은 소형준이 수상하면서 싹쓸이했다. 역대 MVP와 신인왕을 동시 배출한 구단은 5개 뿐으로, KT가 여섯 번째로 그 영광을 거머쥐었다.

로하스-소형준. 스포츠코리아 제공
로하스는 타격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올 시즌 리그를 제패했다. 홈런(47개)과 타점(116개), 득점(116개), 장타율(0.680)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도루상과 홀드상도 KT의 차지였다. 올 시즌 35개의 도루를 기록한 심우준은 34개의 박해민을 제치고 도루왕에 올랐다. 주권은 31개의 홀드를 기록해 홀드왕을 차지했다.

퓨처스리그도 KT 수상자들이 돋보였다. 김태훈이 타율 0.367로 남부리그 타율상을 차지했고, 강민성이 12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남부리그 홈런상을 수상했다.

현재 KT 소속은 아니지만 상무에서 군복무 중인 엄상백도 퓨처스리그 투수상을 싹쓸이했다. 엄상백은 평균자책점 1.68에 10승, 탈삼진 102개를 기록하며 퓨처스리그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의 전역을 기다리고 있는 KT로서는 고무적이다.

심우준-주권 ⓒKBO
◆ KBO리그 수상자 명단

△ MVP = 로하스(KT)

△ 신인상 = 소형준(KT)

△ 평균자책점상 = 요키시(키움)

△ 승리상, 승률상 = 알칸타라(두산)

△ 탈삼진상 = 스트레일리(롯데)

△ 세이브상 = 조상우(키움)

△ 홀드상 = 주권(KT)

△ 타율상 = 최형우(KIA)

△ 장타율상, 홈런상, 타점상, 득점상 = 로하스(KT)

△ 출루율상 = 박석민(NC)

△ 안타상 = 페르난데스(두산)

△ 도루상 = 심우준(KT)

김태훈-강민성 ⓒKBO
◆ 퓨처스리그 수상자 명단

△ 평균자책점상 = 엄상백(상무, 남부), 이우찬(LG, 북부)

△ 승리상 = 엄상백(상무, 남부), 백남원(LG), 최민준(SK, 이상 북부)

△ 타율상 = 한석현(LG, 북부), 김태훈(KT, 남부)

△ 홈런상 = 이재원(LG, 북부), 강민성(KT, 남부)

△ 타점상 = 이명기(고양, 북부), 김민수(롯데, 남부)

△ 심판상 = 박기택 심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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