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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KT 위즈 소형준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소형준은 30일 오후 2시 임페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차지했다.

KT의 고졸 신인 소형준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13승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고졸 신인임에도 리그 국내투수 최다승을 거두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06년 류현진 이후 14년 만에 고졸 신인 두 자릿수 승리에도 성공한 소형준이었다.

또 이번 소형준의 수상으로 KBO 역대 최초로 4년 연속 고졸 신인이 신인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이 달성됐다. 2017년 이정후(키움), 2018년 강백호(KT), 2019년 정우영(LG)에 이어 소형준이 4년 연속 고졸 신인 신인상 진기록의 방점을 찍었다.

소형준은 “프로에 와서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좋은 기회를 주신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 분석팀 형들 모두 감사하다. 야구 외적으로 많이 도와주신 선배님들, 형들에게도 감사하다. 가족들도 저를 믿고 뒷바라지해주신 덕에 이 상을 받게 됐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신인상은 한국야구위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 112명의 투표로 선정됐다. 1위부터 3위(1위 5점, 2위 3점, 3위 1점)까지 투표인단 자율로 순위를 정해 표를 행사했다. 소형준은 기자단 투표에서 511점을 받았다. 홍창기(LG)가 186점, 송명기(NC)가 76점으로 뒤를 이었다.

신인상을 받은 소형준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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