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KBO리그 통합우승을 차지한 NC 다이노스에 지난해 1/3 수준의 배당금이 주어진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때문이다.

NC는 ‘가을야구 최강자’ 두산을 한국시리즈(KS) 전적 4승2패로 누르고 첫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9년 만이자, 1군 진입 7년 만이다.

감격스러운 우승을 차지한 NC는 지난해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우승 배당금을 받게 됐다. 제한적 관중 입장으로 인해 수입이 반토막 난 데 따른 파장이다.

KBO는 포스트시즌 수입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한다. 가을야구 총 입장 수익의 50%를 운영비로 지출한 후 남은 금액의 20%를 정규시즌 1위 팀에 배분한다.

공제 후 금액의 50%를 한국시리즈 우승팀에 준다. 준우승팀에 24%, 3위팀에 14%, 4위팀에 9%, 5위팀에 3%를 부여한다.

올해 열린 포스트시즌 13경기의 누적 관중은 9만6082명이다. 수입은 약 38억 원에 그쳤다. KBO의 운영비 약 17억 원을 제하고 남은 분배금 총액은 약 21억 원이다.

통합 우승팀 NC는 약 12억 7000만원(정규시즌 우승 약 4억 2000만 원+한국시리즈 우승 약 8억 5000만 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나머지 포스트시즌 진출 팀의 예상 배당금은 2위 두산 4억 1000만원, 3위 KT위즈 2억 2000만원, 4위 LG트윈스 1억 5000만원, 5위 키움 히어로즈 5000만원이다.

작년에 치러진 포스트시즌 12경기의 총 입장 수익은 약 88억 원이었다. 통합 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약 27억원의 배당금을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과 비교하면 약 2배가 넘는 금액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