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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잠실=윤승재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LG트윈스 외국인 타자 라모스가 가을야구 첫 경기부터 선발 출전한다.

LG 류중일 감독은 1일 키움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에 라모스를 4번 타순에 투입한다고 전했다.

올 시즌 117경기에 나서 타율 0.278, 38홈런 86타점을 기록했던 라모스는 지난달 6일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한 달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다행히 빠른 회복과 2군 실전 출전을 거듭한 끝에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 복귀했다.

이날 라모스는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류중일 감독은 “후반에 연결이 잘 안돼서 타순을 조금 바꿔봤다. 라모스는 4번에 넣을지 6번에 넣을지 고민을 좀 하다가 4번에 배치했다”라고 전했다.

류 감독은 “사실 시즌 첫 구상이 라모스가 4번을 쳐줬을 때 김현수가 2번에 배치하는 거였는데, 시즌 때는 라모스가 부진해 5번, 6번을 오갔다. 하지만 이제 144경기 다 지났고, 이제 처음 구상했던대로 라모스를 4번에, 김현수를 2번에 배치해봤다”라고 전했다.

이날 LG는 상대 선발 브리검을 맞아 홍창기(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DH)-라모스(1루수)-이형종(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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