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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창원=윤승재 기자] 삼성라이온즈 선발투수 최채흥이 6이닝 1실점으로 NC의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보크 2개가 옥에 티로 남았다.

최채흥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6이닝 2피안타 6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 요건을 채웠다.

1회 보크가 옥에 티였다. 최채흥은 1회 선두타자 이명기를 중전 안타로 내보낸 뒤, 권희동과의 승부 때 보크를 범하며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준비 동작에서 멈추지 않고 그대로 투구로 이어간 탓에 나온 보크 판정이었다.

이후 최채흥은 땅볼로 주자 이명기의 3루 진루를 허용했고, 박민우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도 위기가 있었다. 1사 후 박석민을 10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고, 알테어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강진성을 초구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스스로 잠재웠다.

3회는 완벽했다. 삼진 3개를 잡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4회에도 박민우-양의지-나성범 중심타선을 맞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나갔다.

5회에는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2루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그리고 또 보크를 범하면서 박석민을 3루로 보냈다. 하지만 최채흥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세 타자를 내야 플라이-내야 땅볼-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타선의 4득점 지원을 받은 최채흥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NC 타자들을 상대했다. 선두타자 이명기를 뜬공으로 돌려세운 최채흥은 권희동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했지만 박민우를 뜬공으로, 양의지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최채흥은 여기까지였다. 6회까지 112개의 공을 던진 최채흥은 7회 시작과 함께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다행히 타선이 5득점 지원을 해주면서 승리 요건을 채우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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